Self-wedding | 셀프웨딩 프로포즈 - 사진인생&옐로우브릿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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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포즈를 신부님 모르게 하는 건
조금은 어려울지 몰라요!!
신부님들은 눈치가 너무 빠르거든요...^^
하지만
셀프웨딩 촬영때
프로포즈를 한다면
쉽게 알지 못하시는거 같아요..
촬영에 집중하다 보면은 전혀 생각도 못하시더라구요..^^
오늘은 저도 몰랐답니다...^^
신부님이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
신랑님이 제게 오셔서 반지를 보여주시며
말씀을 하셨죠.....영어로.....독일 분이었는데..
한국말을 못하시는데..
저도 영어를 못하지만
어떤 말인지 알겠더라구요
그래서 신부님이 오시기 전에
장소를 지정해 주고
신부님을 기다렸어요...^^
촬영하는 내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??
언제하지?
포토그래퍼에게 어떻게 말하지?
포토그래퍼가 알아들을까?
벚꽃이 피는 계절에 촬영하러 두바이에서 오셨거든요..두 분다..
한국에 오기 전부터 준비한 마음을
조금은 알거같아서
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..
오늘 하루가 ..
아니 어제 하루가..
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랍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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